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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원감사드려요 낭송시 다시 올립니다.
그리움
청강/이정원
송골송골 빗방울 맺힌 유리창에
임의 얼굴 그려져 있습니다
만져도 보고 뭉클한 가슴 쳐보며
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 바라봅니다
어찌할 바 몰라
창문을 열어 한 움큼 쥔 빗방울
사방으로 흩뿌려도 가슴만 아려집니다
이러는 내 모습 힐끔거리던 먹구름이
실컷 울어버리라는 듯
거센 빗줄기로 보듬어줍니다
가늘게 떨리는 뿌연 내 영혼이
먹구름을 거둔 희뿌연 달빛처럼
모퉁이에 쪼그려 앉아버린 이 마음
한 줄기 희망이 솟구치듯
가슴속에 일렁이는 용광로
빗방울 몽글몽글 맺혀있는
꽃잎에 물어보며
사랑하는 임의 얼굴 생각합니다.그리움
청강 이정원
송골송골 빗방울 맺힌 유리창에
내 임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
만져도 보고 뭉클한 가슴 쳐봐도
하염없이 내리는 저 빗물은
나의 심장을 관통한 통곡일지는
어찌할 바 몰라
창문을 열어 한 움큼 쥔 빗방울
사방으로 흩뿌려도 가슴만 아려진다
이러는 내 모습 힐끔거리던 먹구름이
실컷 울어버리라는 듯
거센 빗줄기로 보듬어준다
가늘게 떨리는 뿌연 내 영혼이
먹구름을 거둔 희뿌연 달빛처럼
모퉁이에 쪼그려 앉아버린 이 마음
한 줄기 희망이 솟구치듯
가슴속에 일렁이는 용광로를
아직
빗방울 몽글몽글 맺혀있는
꽃잎에 물어보면 달래주지 않을까?[시작 노트]
누구나 그리움에 대한 기억들은 한두 개 씩 가지고 있다.
사소한 것부터 생생히 남아 잊어버리지 않을 기억들 말이다.
화자는 유리창에 송골송골 빗방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사랑한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다.
그 심정을 어디에다 이야기할 곳이 없어 조그마한 빗방울을 한 움큼 잡아 사방으로 흩뿌려보기도 한다.
가늘게 떨리는 영혼이 모퉁이에 쪼그려 앉아
빗방울이 몽글몽글 맺혀있는 꽃잎에 물어보고
지나간 그리움을 되돌아본다.가늘게 떨리는 뿌연 내 영혼이 / 먹구름을 거둔 희뿌연 달빛처럼
모퉁이에 쪼그려 앉아버린 이 마음
한 줄기 희망이 솟구치듯 / 가슴속에 일렁이는 용광로를아직 / 빗방울 몽글몽글 맺혀있는 / 꽃잎에 물어보면 달래주지 않을까? - 시 그리움 일부
이 시를 읽는 독자분들도 지난 그리움을 추억하며
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을 가졌음 하는 바램이다.
거센 빗방울이 가슴을 쓸어 내며 보듬어준 경험 누구에게나 있겠죠.
단한가지 소망도 이루어 주지 않을 하루인 줄 알고 맞이하는 매일이지만 달빛,빗방울과 꽃잎의 힘으로 하루를 넘겨봅니다
시 잘 읽었어요♡♡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