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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구름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4. 1. 13:12

    구름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청강  이정원

    한참 길을 걷다 하늘을 보니
    하얗디하얀 뭉게구름이
    솜사탕이 몽실몽실 피어나듯

    흘러간 추억이
    저 너머 재두루미 날갯짓으로
    때론 회오리 형상으로 꾸물거리다가
    어느새 연기처럼 사라진다

    살다 보니..

    스쳐 간 연인들의 기억은
   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들이
    잊지 못할 저 뭉게구름처럼
    가슴에 영원히 남겠지

    구름아,
    우리 인생도 찬란하게 피어오른
    오색 무지갯빛 타고 노닐듯
   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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